16MD램 양산 경쟁...일본 NEC에 삼성,히타치등 도전

워크스테이션(WS) 및 고성능 PC용으로 쓰이는 16MD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를 둘러싼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있다. 16MD램은 일본의 NEC가 월 30만개를 생산,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한국의 삼성을 비롯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일본의 히타치.도시바.후지쯔비쓰비시 등이 월10만개를 생산, 최대공급업체인 NEC를 추격하고 있다. NEC는 최근 다비트제품 4종류를 선보이는 한편 3월까지 월생산량을 50만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NEC쪽은 미국의 로스빌공장 확장과 일본규슈 제8확산동의 설비투자가 마무리될 오는 9월에는 한달 생산이 1백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MD램에서 사용하는 패키지를 채용한 16MD램을 선보인 히타치는 현재의 월10만개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한 미쓰비시 TI 한국의 삼성등도 16MD램의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