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도 건설업체 91년의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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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다가 부도를 낸 일반 및 전문건설업체가 2백26개사로 91년보다 무려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부도가 발생한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 19개사 전문건설업체 2백7개사 등 2백26개사로 91년의 92개사(일반건설 9개사, 전문건설 83개사)보다 1백34개사가 늘어났다. 여기에 중소주택건설업체의 부도 2백69개사(지난해 10월말 현재)를 합 치면 건설업계 전체 부도발생업체는 5백개사를 훨씬 넘은 것으로 보인다. 91년 부도업체수가 1백44개사에 이르렀던 중소주택건설업체의 경우 지 난해에는 주택경기가 더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3백개사 이상이 부도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