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만가구 또 공급...연내 첫 분양, 97년까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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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과 용인 남양주 의정부 구리 인천등 수도권 지역 280만평규모의 택지가 새로 개발돼 10만가구에 이르는 주택이 공급된다. 올해부터 택지조성 사업이 착수돼 오는 95-97년 사이에 주택이 들어설 이들 지역은 연말까지 분양이 완료되는 분당 평촌등 5개 신도시에 이어 수도권의 새로운 주택단지로 주목되고 있다. 이지역 아파트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주민이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청약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택공사는 지난해말 경기 구리시 인창동등 7개 수도권지구 97만평택지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아 이 지역에 모두 4만9천여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멸 주택건설 계획을 보면, 경기북부의 구리시인창동 7천4백가구(15만8천3백평) 고양 능곡 1만6천가구(38만6천평) 남양주 덕소 1천560가구 (2만2천평), 경기남부의 군포시 당동 5천19가구(8만8천27평) 수원시 화서동 4천가구(6만4천432평), 인천지역의 북구부개동 1만960가구(18만4천평) 남동구논현동 4천549가구(7만1천평)등이다. 토지개발공사도 경기 수원권선구 매탄동과 화성군 태안읍 영통리-신리,용인군 기흥읍 영덕리 일대 99만4천평과 경기남양주군 화도읍 창현리일대 10만8천평, 의정부 민락동 일대 10만3천평등 3개지역에 각각 2만7천30가구, 3천640가구, 4천586가구의 주택을 지어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 권선시구 매탄동,화성군 태안읍, 용인군 기흥읍 일대는 토개공이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신도시 차원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곳. 오는 96년 완공, 입주 목표인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IC)에서 수원시 진입로변에 위치, 서울-수원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삼성전자공단, 경희대 수원캠퍼스, 수원시청등 동수원지역의 중심 상업-업무지역과 가깝다. 오는 95년말로 사업기간이 잡혀있는 경기남양주군화도읍창현리 일대에는 단독 주택 80가구와 아파트 3천560가구, 의정부 민락동 일대에는 단독주택 97가구, 아파트 4천489가구가 각각 들어서 서울북부지역 주택난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경기도와 인천시도 수원 권선지구와 인천 계산지구에 각각 5천7백가구, 1만6천6백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게획으로 건설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토지조성작업에 착수했다. 주택공사가 수도권외에 올해부터 택지개발에 착수할 예정인 곳은 강원원주시 태장동 1천220가구 대구달서구대곡동 1만4천220가구 광주광산구운남동 4천850가구 전남여수시 둔덕동 1천3백가구 경남진주시신안동 3천613가구 경남양산군기장읍서부리 1천230가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