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주변 토양 중금속오염 심각...대전지역

금속제련소인 충남서천군장항읍 럭키금속(주) 장항공장주변 토양이 다른 지역의 최고 5배가 넘는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대전공단 주변의 토양에서도 평균치의 3배에 가까운 아연이 검출되는 등 대전.충남의 일부지역에서 토양의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대전지방환경청이 최근 대전.충남북.전북 일부의 토양오염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분의 지역이 토양오염도에서 90년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럭키금속 장항공장 지역주변 토양은 이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때문에 6개의 조사항목중 납 카드뮴 구리 수은 비소등 아연을 제외한 5개 항목이 다른 지역보다 최고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