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만산 1메가 모듈램 `활개'...값 싸나 품질 뒤떨어져

컴퓨터 특수로 1메가 모듈램의 품귀상태가 지속되자 성능이 뒤떨어진대만산 1메가 모듈램이 대량 유입-유통되고 있다.이에따라 시중 상가에서 조립판매되고 있는 PC(개인용 컴퓨터)의 품질저하는 물론 유통질서가 문란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산 모듈제품의 공급난이 심화되자 지난달 중순 일부 상가에서 나돌기 시작한 대만산 1메가 모듈램이 최근엔대부분의 상가에서 버젓이 전시-판매하고 있으며,유통물량도 한번에 수천개 단위로 대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만산 제품은 정품에 비해 가격이 10%정도 싸지만,대만기업들의 조립기술이 국내업체들보다 뒤떨어지는데다 검사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이를 사용한 PC제품의 품질결함 발생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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