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총무회담, 임시국회 의제 이견...5일 다시 회담

민자.민주.국민 3당 총무들은 3일 국회에서 공식회담을 갖고 오는 9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의 일정과 의제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25일오후 새정부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데만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쪽은 반민주악법개폐특위 국회관계법개정특위UR대책특위 용공 음해 진상조사특위 등 4개 특위 구성을 제안했으나,민자당쪽은 선거관계법특위나 운영위 산하에 국회제도개선소위를 두는 방안을 주장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민자당과 국민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대책에 대해서는 상설특위 대신 여야 동수로 이뤄지는 `협의체'' 구성에는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 으며, 국민당은 여당탄압대책특위 구성을 조건으로 민주당이 제안하는 용공음해조사특위 구성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3당총무들은 오는 5일 국회에서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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