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서도 대리시험 적발...고2담임교사가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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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시험,컴퓨터순위조작등을 통한 부정입학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대에서도 이번 입시에서 현직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해 제자를 부정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대 부정입학은 학교측의 자체조사에 의한 첫 적발로 현재 각 대학이 일제감사를 벌이고 있어 이같은 부정입학사례는 더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4일 국민대 토목공학과에 합격한 송모군(19,재수생,대일외국어고 졸업)이 대리시험을 통해 합격한 사실을 밝혀내고 대리시험을 치른 조모군(19,Y대 건축공학합격생)과 송군의 어머니 심종복씨(46,서울방배2동 2754)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심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고 대리시험을 주선하고 달아난 대일외국어고 화학교사 김성수씨(38,서울역촌2동)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