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전기부정 브로커 총장친인척등 9명 확인...경찰

광운대 부정합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9일 명단이 파악되지않고 있는 올해 전기대 부정합격자 11명의 알선책 9명을 확인했다. 전기대 부정합격 알선자는 광운대 대학원 교학과장 이삼종씨 등 대부분 대학관계자와 총장 친인척들이고 교육부담당 안기부 직원 현진택씨(45.서기관)도 올해 전후기 입시에서 각 1명식의 부정입학을 알선한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알선자들을 소환, 조사하면 전기대부정합격자 11명의명단도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기부 직원 현씨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명단이 확인되지 않은 지난해 후기 입시부정 합격자 29명도 대부분 대학 관계자나 총장친인척등의 알선으로 조하희 교무처장을 추궁해 알선자들을 밝혀내면 이들 부정합격자 29명의 명단도확인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행방이 묘연한 지난해 후기입시와 올해 전후기입시의 객관식답안지(OMR카드)중 지난해 후기입시 OMR카드는 부정합격자분 원본(1백16장)만 소각하고 이를 변조한 OMR카드도 부정합격자의 원본만 분쇄하고 나머지는 보관해 왔으며 올해 후기입시 OMR카드는 부정합격자분 원본과 변조된 것을 포함해 모두 보관해 왔다는 진술을 조처장과 교무과장 전영윤씨로 부터 받아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자신들은 보관 중이던 OMR 카드의 행방을 모른다고 진술해 광운대 측에서 이번 사건이 터지자 증거인멸을 위해 은닉 또는 폐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8일 학부모 3명을 추가로 구속한 데 이어 9일 광운대 조교무처장과 전과장 부정합격자 학부모 오복희씨(여), 알선자인 한양대 안산캠퍼스 교무부장 이광직씨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