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로 18명, 해직교사 복직등 촉구...김차기대통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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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종교계원로와 전직고위관리등 18명이 10일 해직교사복직과 양심수에 대한 사면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건의서는 지난 1월 하순부터 강원룡 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과 서영훈전한국방송공사사장, 이한빈전부총리 등의 발의로 서명을 시작, 경실련서경석사무총장을 통해 모아졌으며 이날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있은 서명자대표들과 김차기대통령과의 면담때 전달됐다. 이 건의서에서 각계 원로들은 해직교사 복직과 관련, "교원노조의 정당성 여부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이들 1천5백여 해직교사들의 생존권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제, "이들을 과감하게 복지시키는 곳이야말로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며 국민 대화합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서명자들은 이와함께 국가보안법 집시법 노동관계법등으로 구속된 양심수들에 대한 과감한 사면조치를 건의하면서 "이 문제도 여러가지 논란이있을수 있는 복잡한 사안이지만 새한국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대담하게과거와 큰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건의서에 서명한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강석주(조계종 전총무원장( 강영훈(전 국무총리) 강원룡 구상(시인) 김인철(원불교 교정원장) 김성수(성공회 대주교) 김수환(추기경) 박홍(서강대총장) 서영훈 송월주(조계종 전 총무원장 송자(연세대총장) 오익제(천도교 교령) 윤후정(이화여대총장) 이성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세중(변호사) 이한빈 장을병(성균관대 총장) 한경직(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