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국민당의원 5-6명 추가탈당할듯

국민당의 김동길대표가 22일 대표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로서 당무수행에 나섰으나 정주영전대표가 이날 수백억원에 이르는 당의 부채문제에 대해 일언반구없이 은밀히 출국해 버리고 소속의원들의 탈당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당의 장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 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전대표에게 당의 부채청산을 요구했으나 정전대표를 공항에서 만난 변정일전대변인은 "부채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고 전언. 국민당의 부채규모에 대해서는 김대표가 4백억원 김효영전총장 3백억원 변정일전대변인 2백50억여원 정장현전부총장 1백50억~2백억원등 전현직 당직자들에 따라 엇갈린 추계. 한편 17명의 현역의원중 김대표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의원은 박철언.문창모.조일현의원등 3명이었고 변정일전대변인이 23일 탈당할 계획임을 밝힌 것을 포함해 이번주중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등 5~6명이 추가로 탈당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