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한독정상, 1시간20여분동안 단독회담 가져

김영삼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방한 이틀째를 맞은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약1시간20분에 걸쳐 한.독정상회담을 가진뒤 독일경제인들을 접견.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30분 콜 총리가 청와대 본관에 도착하자 현관까지 나가 반갑게 인사를 교환하며 영접. 콜총리는 현관로비에 비치된 방명록에 서명한뒤 김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2층 접견실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시작. 이날 정상회담은 확대정상회담을 생략, 우리측에서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 신동원주독일대사가, 독일측에서 하르트만수상실외교담당특보 지메스 주한독일대사가 각각 배석한 가운데 단독정상회담으로만 진행.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본관세종실에서 대기하고있던 독일경제인들을 접견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 콜총리는 경제인 접견행사가 끝난 오전11시15분쯤 청와대 본관현관에서 김대통령의 전송을 받으며 황인성총리 예방을 위해 정부종합청사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