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단체급식사업강화...올 매출 700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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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기업체사원식당을 위탁운영하는등 단체급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지난 87년부터 계열사 사원식당위주의 단체급식사업을 전개해오던 LG유통은 지난해말까지 12개 업체의 구내식당운영권을 확보한데이어 올들어서는 금성통신청주공장 신풍제지평택공장 서울신탁은행 본점 대동은행본점의 구내식당운영권을 추가확보했다. 또 이달중 의정부성모변원구내식당도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통은 이에 따라 이부문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0%늘어난 7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LG유통은 식당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 3개 금성그룹계열사구내식당에서 채택하고 있는 ID카드요금지불방식을 서울신탁은행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식자재납품사업을 벌여오던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제일제당 용산공장과 삼성의료원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등 사업을 적극확대하고있다.신세계는 올 하반기 경기도 용인군에 단체급식용 식자재가공공장을증설하고 오는 95년부터 단체급식사업팀을 자회사로 독립시킬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도 모두 11억원을 투입,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하루 1만7천인분 밥을공급할 수 있는 도시락공장을 건립,단체급식사업에 가세했다. 이밖에 두산그룹및 선경유통 농심등도 단체급식사업의 진출을 모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