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창업2세 주식 맞교환...대한항공-한진증권주

한진그룹의 창업2세들이 계열사 분할경영에 대비, 주식맞교환이라는 방식을 통해 지분을 이동시켰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의 장남인 조형호 한진투자증권전무 소유의 대한항공주식 50만주와 맞교환했다. 주식교환은 한진투자증권과 대한항공주식이 똑같은 가격을 기록한 날 이루어졌는데 교환가는 그날 종가인 주당 1만6천3백원이며 거래 금액은 81억5천만원이다. 이같은 지분이동으로 조사장은 대한항공의 지분이 2%에서 5.5%로, 조전무는 한진투자증권의 지분이 5.73%에서 9.20%로 각각 높아졌다. 조전무는 한진투자증권 한불종금 동양화재보험등 금융계열회사를 맞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형제들이 주식을 맞교환하기 직전 대한항공주식이 거래가 늘면서 주가가 일주일동안 2천원이 올라 교환일인 7일 한진투자증권 주식과 똑같은 가격을 형성,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