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국방문 김철수 상공장관..한미 산업기술협력

"미국의 기술과 한국의 제조력을 결합시킬수 있는 양국간산업기술협력방안에 대해 귀국하는대로 타당성조사를 시작하겠습니다" 클린턴행정부 출범이후 통상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미키캔터미무역대표,론 브라운상무장관등통상파트너들과 회담을 가진후 15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나"지적재산권보호문제등에 대해 미측이 거론한 이외에는 특별한 문제제기가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양국간 협력을 잘 해보자는 분위기가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우리측이 제안한 산업기술협력방안에 대한 미국측의 반응은 어떤가. "브라운장관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말하면서 미국도 적극 검토하겠다고약속했다. 미상공회의소에서 만난 기업인들중에도 공감을 표시하는 사람이많았다. 미국의 기술과 한국의 제조능력이 합쳐지면 세계시장에서양국기업 모두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산업기술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갖고 있는가. "먼저 타당성조사부터 하고 기업들간 정보교환이 이뤄져야한다. 그런다음에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될수 있다. 정부는 우선 30만달러정도의조사기금을 조성,곧 타당성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할 계획인가. "실리콘 밸리에서 있었던 양국 반도체 컴퓨터업계 합동회의에서 이를건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첨단외국기업이 투자해야 기술이전도 되고국내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진다. 과거에도 아산만에 투자자유지역을설치하는 문제가 검토된 적은 있었다.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해봤으면한다" -4월말로 예정된 지적재산권보호와 관련,우선협상국지정에서 한국이제외될 가능성은 없는가. "한국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제도개선에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있으나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로서는 낙관도 비관도할수없는 상태다" -6월말로 예정된 철강덤핑 최종판정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포철의 핫코일을 수입하는 캘리포니아의 UPI가 고율의 예비판정으로어렵다는 얘기를 전달하고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브라운장관은 판정이 법절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재량권이 없다고말하면서도 UPI가 한미양국합작투자의 성공모델이니까 지켜보겠다고말했다"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인상은 어떻게 받았나. "통상정책이 국내경제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다는 인상이었다.국내기업들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외국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이 강화될것이다. 한국과는 현재 무역균형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커다란 문제제기가없었다. 그러나 국내사정이 변하면 한국에 대해서도 압력이 강화될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