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킹 구타경관 4명중 2명에 유죄, 2명엔 무죄 평결

[워싱턴=최완수특파원]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평결결과가 나왔다. 로드니 킹 민권사건 평결담당 판사인 존 데이비스는 17일 밤11시(현지시각17일 오전7시) 흑인 로드니 킹을 구타한 혐의로 구속된 4명의 백인경찰관에 대한 연방 배심원단의 평결결과를 발표, 4명중 2명에게 유죄, 나머지 2명에게는 무죄를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평결결과에 대해 현지반응은 `합리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여서 이시간현재 흑인들의 소요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평결결과에 따른 소요사태에 대비, LA전역에 전경 7천명이 비상경계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초긴장상태에 있던 한인타운과 사우스센트럴지역의 한인들은 평결결과가 나오자 긴장감이 다소 풀고 평온함을 되찾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