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초반부터 강세 .. 13포인트 올라 725.7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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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지난주말의 강세장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종합주가지수를다시 연중최고치로 만들었다. 주초인 19일 종합주가지수는 725.76으로 전일대비 13.46포인트 올라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 91년8월9일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올라섰다. 거래량은 5천7백91만주로 단일장이었던 지난주말보다 2천6백77만주가늘어났지만 최근 1주일간 평일기준 하루평균거래량인 6천만주선에는미달했다. 거래대금은 8천8백1억원이었다. 증권사 일선지점장들은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주도주인대형제조주에 몰려있다가 후장막판에 증권주로 급속히 확산되는 순환매가일어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움직일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7포인트나 뛰어 올라719선에 걸치는 순발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업종의반도체및 컴퓨터관련 종목들이 선두 주자로 나섰고 자동차주등대형제조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주같은 금융주들도 강보합세를지켰다. 이에따라 개장 10분만에 종합주가지수가 720.91을 기록해 심리적저항벽인 720대 진입에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20대로 뚫고 올라가자 경계및 이식매물의 공세가강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자"세력도 꾸준하게 이어져 오전10시40분께717선까지 후퇴했었던 종합주가지수를 720대로 되돌려 놓고 전장을 끝냈다. 후장들어서도 종합주가지수가 719와 720을 오가는 선에서 매수세와경계이식매물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이 오후2시40분까지 지속되다 증권주가갑자기 치솟으며 균형이 깨어졌다. 주도주인 대형제조주들이 종합주가지수 720선에서 상승에 한계를 보이자일반및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던 증권주로빠르게 퍼져나가 금융주에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금융산업개편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며 증권주가 열기를뿜는 바람에 후장막판에 종합주가지수가 단번에 725수준으로 치솟으며 장을마감했다. 업종별로 내수관련주인 음료 의약업을 제외한 대분분의 업종주가가 동반상승했고 후장 막판에 지수720대를 굳힌 주인공인 증권주는 44개 종목이모두 상승했고 이중 16개가 상한가였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6백8원으로 전일대비 4백16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9.40포인트 상승한 689.40을 나타냈다. 상한가 85개를 비롯해 오른 종목수는 5백82개에 달했고 하한가 23개를포함한 내린 종목수는 1백43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