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여파로 자금이탈 늘자 편법 예금유치...단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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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금리추가인하조치이후 고금리의 메리트가 약화된 단자권으로부터의 예금이탈이 가속화,단자사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자 규정수신최고금리를 0.3~0.4%포인트이상 웃도는 금리로 예금을 끌어들이는등 수신금리를 다퉈 변칙 인상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대형단자사들은 최근 주종금융상품인CP(거액기업어음)매출최고금리를 12%에서 11%로 인하한 이후 매출(수신)이 크게 부진해지자 이 금리를 11.3~11.4%로 올려 예금유치경쟁을 벌이고있다.CP금리는 자유화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급격한 단기금리변동을 막기위해정부가 최고금리를 업계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유도,그 한도내에서만금리를 올리거나 내려받을수 있게돼있다. 그동안 주로 CP를 매입해온 은행신탁계정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은금리추가인하조치이후CP신규매입을 크게 축소,이달들어 지난 17일까지잔액기준으로 3백4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5천억원가량의 기관보유CP물량중 상당부분이 추가이탈돼 단자영업에 타격을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이처럼 단자권으로부터의 예금이탈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채권투자등으로 자금을 돌리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