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퓨처지프용 프레임 생산 돌입...쌍용정공

그룹내 주력 자동차부품업체인 쌍용정공은 경북점촌공장에서 오는7월부터 F-J카(퓨처지프)용 프레임을 생산키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연산5만세트규모로 공장을 증설중으로 올해중 2만5천세트의프레임을 생산,쌍용자동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쌍용정공은 또 오는 94년 하반기부터 소형상용차용프레임도 생산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존에 생산하던 연료탱크 에어탱크 클러치디스크등의 부품도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디젤엔진생산 전문업체인 쌍용중공업은 엔진생산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자동차용 가솔린엔진도 생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1백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이 자금을 엔진등 자동차부품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론트허브 디스크 너클등의 자동차부품을 생산해온 승리기계는 오는7월부터 이같은 부품외에 크러치하우징도 생산키로했다. 직물기계를 주로 생산해온 이회사는 앞으로 자동차부품의 비중을 계속 높여연차적으로 연간8만세트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룹의 모기업인 쌍용양회는 이미 생산중인 페라이트마그네트(산업용자석)를 소재로 각종 모터를 제작,쌍용자동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페라이트마그네트생산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단시일내에 쌍용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는데는 문제가 있으나 2~3년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쌍용그룹이 그룹내 관련계열사들의 자동차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오는 94년 승용차생산을 계기로 승용차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쌍용은 그동안 대형상용차와 지프를 생산해왔으나 엔진등 주요부품을 주로외부에서 공급받아 생산계획이나 가격결정면에서 여러가지 애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