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투자중개업 본격화...업무제휴,모든 절차 자문-대행

한국과 중국간의 본격적인 투자중개업이 처음 시작됐다. 중국 전략및 관리연구회(회장 초극)와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대표 김중웅)는 최근 양국 기업간 합작투자 중개업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 단순히 합작투자를 알선하는 것만이 아니라 합작 당사자에 대한 신용조사,해당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양국정부 관련 인허가 절차와 용지 물색,인력 조달등 현지 토착화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맡아 자문에 응하거나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 전략및 관리연구회(중국전략여관리연구회)는 지난 89년6월19일 중국 경제무역위원회 산하기관으로 발족한 반관반민 단체로 현직 장.차관급등 5백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있다.연구회측은 지난해말 처음으로 고악부회장(현 중국국제문제연구중심 부총간사,전 주 북한대사)을 한국에 파견,여러 기관과의 업무제휴를 물색한 끝에 국내 은행들이 출자한 한국신용정보를 제휴선으로 택했었다. 최근 연구회의 주 한국수석대표로 부임한 김옥란이사(39)는 "애초 중국정부가 직접 외교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일을 맡아 하기위해 연구회가 발족했으나 이제는 외국기업의 대 중국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합작기업 중개와 대형 업무.정보교환등의 일을 맡아하고 있다"고 밝히고 "투자촉진등을 위해 필요한 인사는 연구회가 회원으로 위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신용정보는 전략및 관리 연구회 외에도 중국의 종합상사격인 국제 원동무역총공사,중국의 토개공.주공격인 화능방지산개발공사등과도 양국 기업간 합작사업이나 생산설비 이전을 위한 연계업무를 최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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