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형승용차 `쏘나타II" 개발...현대, 14일부터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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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새 중형승용차 "쏘나타 "를 개발, 13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14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쏘나타 "는 현대가 지난88년부터 Y3카라는 이름으로 개발에 착수, 5년간 총1천5백억원을 투자해 개발을 끝낸 승용차로 기존쏘나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델이다. 현대는 이 승용차가 컴퓨터설계의 올라운드보디에 1백46마력의 DOHC엔진(2.0골드기준)을 탑재, 출력이 크게 향상됐고 SRS에어백 ABS(미끄럼방지브레이크시스템) 전자식현가장치(ECS)등을 채택, 안전성과 승차감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쏘나타 "는 1.8GL2.0GLS 2.0골드등 3가지 모델로 1.8GL과 2.0GLS는 MPI(다중분사)엔진을, 2.0골드는 DOHC엔진을 각각 탑재하고있다. 가격및 연비는 1.8GL이 9백50만원(13.2 / ), 2.0GLS가 1천1백60만원(12.0 /)2.0골드 1천4백80만원(12.6 / )이며 에어백(90만원)은 선택사양 품목이다. "쏘나타 "는 길이 4천7백mm 폭 1천7백70mm 높이 1천4백5mm로 기존쏘나타에비해 길이와 폭은 각각 20cm씩 커졌으며 높이는 5cm 낮아졌다. 현대는 "쏘나타 "의 경우 특히 안전성 향상에 주력, 에어백 ABS이외에도 앞뒤도어에 2개씩의 세이프티바를 내장, 측면충돌시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승차감 향상을 위해 주행상태와 노면조건에 따라 전자센서가 차량의 자세를 바로 유지시켜주는 전자식 현가장치를 국내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와함께 신냉매인 수소 화불화탄소를 사용하는 에어컨을 부착했고 자원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개념을 도입, 차량에 사용된 플라스틱부품에 재질기호를 표시해 폐차시 부품을 분리수거할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모두 12만대의 "쏘나타II"를 생산, 국내판매는 물론 오는 7월부터 유럽등지로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