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품 재고 `몸사`...5월 가정의달 매출기대못미쳐
입력
수정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매출이 기대에못미쳐 관련업계가 재고부담 등 몸살을 앓고 있다.지갑 벨트 손수건 넥타이 등 잡화류와 완구류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로 이어지는 5월을 겨냥, 다양한 선물세트와신제품을 준비했으나 매출이 예상의 70~8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완구류의 경우 대부분 지난해보다도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업계는 연간 영업에 있어 하반기의 연말, 추석에 이은 주요 매출시점인 5월의 이같은 매출부진으로 재고부담과 자금사정이 악화돼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관련업계는 이같은 매출부진을 경기하락에 따른 소비저하와 선물자제등 사회전반적인 과소비억제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올하반기 생산물량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으며넥타이 업체 등 일부 업체는 중국 등에 수출, 누적된 재고를 처리하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부진속에서도 대전EXPO의 마스코트인 "꿈돌이"인형 등 일부 제품은 기대이상의 판매호조를 보였으며 유아복 등 일부 업체는 미리 생산물량을 조절, 재고부담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