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기업문화체제 구축나서...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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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한지 1년반을 맞은 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삼성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독자적인 기업문화체제구축에 나섰다. 한솔제지는 삼성으로부터 독립한 후 첫1년동안 주로 기업의 독립경영기반 갖추기에 힘써왔으나 2년째를 맞는 올해는 내부적인 기업이념정립에 주력키로 하고 전사적으로 기업문화정립 작업에 착수했다. 한솔은 지난 3월 사장을 위원장으로하는 "그룹이념체제정립 추진위원회"를발족하고 각부서 임원들로 추진위원을 구성했다.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운영되는 이 위원회는 산하에 기업문화추진팀 실무위원회 추진간사등을 두고 창업이념과 사훈개정 사가제정 사원행동규범제정등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외부자문기관으로 올기업문화연구원(책임컨설턴트 백삼균방통대교수)을 선정, 작업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까지 사내설문조사를 통한 기초자료수집과 기업문화정립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마치고 10월까지 기업문화교범및 기업문화마스터플랜을 작성한후 11월6일 분리독립 2주년 기념일에 대내외적으로 이를 공포할 계획이다. 한솔은 그룹이념체제정립추진위원회의 작업과는 별도로 VI(VisualIdentity)통일작업도 진행중이다. 기업의 심벌 로고 각종서식등을 새로 정하는 이작업에는 직접비용만 5억원정도를 투입, 외국의 CI전문업체에 용역을 줄 방침이다. VI작업은 장시간을 요하는 관계로 다음달초에 용역업체를 선정,오는95년창사30주년기념일을 기해 심벌과 로고를 바꾼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