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방산사절단 내한...국내업체와 상업화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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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첨단방위산업기술의 상업화를 국내업체와 협의하기 위해 G G 얀폴스키 방산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항공기 유도탄등 항공관련업체사장들이 포함된 러시아사절단이 상공자원부초청으로 23일오후 내한했다. 이 러시아방산사절단을 맞아 대우중공업 금성정밀 삼성전자 한라중공업등국내업체들은 항공 레이더 유도탄 우주발사체등 방위산업기술의 상업화방안을 협의하게된다. 대우중공업은 25일 석진철사장과 얀폴스키방산부위원장등 사절단이 만나항공분야에 대한 기술교류를 논의,항공기디자인및 설계분야에서 러시아측과기술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우중공업은 미그기를 설계한 미코얀디자인뷰로의 기술인력 1백여명을 내년6월까지 유치키로 하는등 러시아와의 기술교류를 진행중이다. 금성정밀은 26일오전 안치한사장과 러시아사절단이 만나 레이더 유도탄등첨단무기생산기술도입방안을 협의한다. 금성정밀은 그동안 선박용레이더등민수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러시아방산기술을 국내방위사업분야에 우선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6일오후 강진구회장이 러시아사절단과 회동,레이더등 항공전자분야 기술협력을 논의할예정인데 레이더가 전투기등 군사부문뿐만 아니라 민간여객기 헬기 선박등에도 폭넓게 활용될수있어 사업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라중공업도 인공위성발사체등 우주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을 계획,27일정몽국그룹부회장이 러시아측과 우주관련기술협력문제를 협의키로했다.한라중공업은 지난해7월 러시아 크리모프사와 항공기가스터빈엔진의산업용전환 사업계약을 체결했었다. 러시아사절단은 관련 업체방문에 앞서 24일 오전 상공자원부를 방문,러시아 방산기술이양과 관련한 양국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교류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