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제한 폐지 방침...민자당, "경제교류 위축우려"

정부와 민자당은 중국에 대한 여행제한을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여행제한이 비우호적인 조치로 간주되어 외교적 마찰을 초래할 우려가 있고 경제교류추진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은 25일 의원들에게 배포한 `귀향활동자료''에서 "국가안보와 여행수지적자 등 일부 문제점이 예상되나 중국에 대한 여행제한 폐지를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수교국인 구소련에 대한 여행제한을 폐지키로 하고 캄보디아 라오스 쿠바 등 특정국가에 대한 여행제도를 개선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