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해외진출 일기업에 현지부품조달 높이도록 요청할 방침

[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통산성은 해외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해 현지부품 조달비율을 높이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는 해외진출 일본기업이 현지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막대한 일본의무역흑자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통산성은 오는 15일 발표하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행동지침에 이같은부품조달계획과 현지부품산업 육성책을 명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동지침에는 환경대책과 관련,현지보다 더욱 엄격한 환경기준을자율적으로 설정토록 촉구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통산성이 작성한 행동지침은 "해외진츨기업 행동매뉴얼"로 10개항목으로구성돼있다. 지난 89년 통산성자문기관인 산업구조심의회가 해외진출기업의 현지화를촉진하기 위해 지침을 만들었으나 통산성은 그동안 국내외 상황변화를감안,이번에 내용을 대폭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