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MPU 패권경쟁 가열...미 인텔,신형 MPU출하로

[동경=김형철특파원] 세계유수의 컴퓨터메이커들이 MPU(초소형연산처리장치)공급을 둘러싸고 치열한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이 품목을 놓고 세계기업이 5대그룹으로 나뉘어 개발경쟁을 전개해 왔으나 세계의 퍼스널컴퓨터용 MPU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 인텔이 5월 신형MPU판매에 착수,WS의 영역에도 공략을 시작하자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미 인텔이 판매개시한 신형 MPU는 종래형보다 처리속도를 배로 향상시킨''펜티엄''으로 WS에 사용되는 RISC(축소명령세트컴퓨터)형 기술도 부분적으로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MPU는 퍼스널 컴퓨터보다 상위기종인 WS의 기본소프트(OS)''유닉스''도 작동할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즉 WS의 독무대였던 기업 및 연구기관의 정보처리 및 통신분야에 이르기까지 MPU탑재 퍼스널컴퓨터를 보급시킬수 있도록 겨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