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연간 2천억원의 `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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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대표 윤영주)가 롯데 해태 동양등 대형 제과3사가 각축을 벌이며 연간 2천억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껌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충북 진천에 건설중인 5만평 규모의초콜릿등 건과류 생산공장에 껌생산 라인을 가동키로 하고 늦어도 올해안으로 껌판매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껌생산 라인이 없는 크라운제과는 현재 스페인으로부터 풍선껌 "버블"을수입,월평균 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간 여러차례의 시장성검토를 거듭한 끝에 지난주 경영진이 껌시장 참여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전해졌다. 제과제품 가운데 설비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품인 껌은 특히물류비용측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나며 각 제과업체들은 껌을 수출주력품목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추세다. 크라운제과의 껌시장 참여는 이미 지난해말부터 업계에서 예견돼온 것으로서 앞으로 시장 1위업체인 롯데를 비롯해 해태,동양등과 함께 제과4사간 치열한 시장경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