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용삼 철원 화천 보선 당선자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이기 보다는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자랑스런 철원.화천지역 주민들의 승리이며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에대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철원 화천에서 승리한 민자당의 이용삼당선자는 "빈농의 아들로태어나 공장근로자와 국가공무원,검사생활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역민들에게 진 무한한 빚을 갚기 위해 지역발전과 2천년대 새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 전국 최연소의원으로 당선된 소감은. * 유권자들이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줘 고맙고 어려운 여건속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당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김영삼대통령이 10명이 넘는 신청자가운데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경험 없는 나를 내세웠던만큼 대통령의 기대와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혁의 시대에 적극 동참하겠다. 승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14대 총선당시에는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보선에서는 집권여당의 공천을받은데다 현정부의 개혁에 대한 국민의 호응이 높아 유권자들을 상대로 개혁시대에 맞는 젊은일꾼임을 강조한 것이 고른 지지를 받은 것같다. 공조직도 1백20% 가동됐다. -- 선거를 치르면서 어려웠던 점은. * 농번기여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이 가장 어려웠으며 선거운동을 드러내 놓고 할 경우 타후보의 집중 공격대상이 될 것을 우려,당조직을 통한 물밑 두더지작전에 주력하느라 애를 먹었다. -- 이번 보선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우선 선거시기가 농번기와 맞물려 투표율 저하의 주요인이 됐고 중앙당의 지나친 지원이 불필요한 선거과열을 가져와 분위기를 흐렸다고 본다. 아직도 후보간의 인신공격이 사라지지 않는등 공명선거 풍토가 정착되지 못한 것같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의 포부는. * 정치 초년생으로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임하겠다. 그동안 접적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김영삼대통령과 함께 개혁의 최일선에서서 신한국 건설에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또 나 자신의 지난날을 거울삼아 불우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한 일에 역점을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