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남북특사교환 논의 수용키로...북,NPT탈퇴유보따라

정부는 12일 북한이 미국과의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북측이 제안한 특사교환문제의 논의를 수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인성총리주재로 통일관계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14일 황총리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의 강성산정무원총리에게 보내 우리측 공식입장을 통보할 예정이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미국과 북한의 공동성명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할수 있는 신뢰성있는 합의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서 "북측이 제의한 15일 실무접촉이 성사되는 방향으로 긍정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 1월25일 남북핵통제공동위 위원장 접촉을 끝으로 중단됐던남북대화는 4개월보름여만에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