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자들 적극적 주식 매수...기관 매도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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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과함께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도물량을 늘리고있는 가운데서도 외국인투자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이달들어 11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모두 3천7백22 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8백33억원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이기간동안 외국인들의 하루평균순매수(매수-매도)규모는 2백85억원으로 지난해 1월의 주식시장 개방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발한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은 최근 주가상승세를 이용해 교체매매에 주력하거나 매도물량을 늘리는 경향을 보인 국내기관투자가들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이달들어 1천7백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있는 것은 일시적인 조정분위기와는 관계없이 우리나라 경제및 주식시장의 중장기전망을 밝게보고 있는데다 최근 한도소진이 임박한 종목에대한 선취매경향도 강하게 나타났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우중공업으로 1백68만주에달했으며 대우전자(1백41만주)유공(1백19만주)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려증권(77만주)대신증권우선주(69만주)동서증권우선주(63만주)코오롱건설(56만주)조흥은행(53만주)등도 50만주이상 사들였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이기간중 금호(13만주)대우통신 금성통신 삼미특수강(각10만주)등을 많이 내다팔았다. 한편 지난11일현재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수는 모두 1백3개에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