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매각 자금 조달하는 상장기업 대주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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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매각 대주주 늘어 최근 우선주를 매각,자금을 조달하는 상장기업대주주가 많아 관심을 모으고있다. 3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지난달 19~23일 태양금속 대주주 한애삼씨의특수관계인 한달삼부사장등 6명이 그동안 보유중이던 동사우선주 5만9천9백주를 전량 매각,자금을 조달했다. 또 같은 시기에 신호제지 대주주 이순국씨도 우선주 4만5천주를 팔았으며내쇼날프라스틱 임채홍회장도 2만주의 동사우선주를 처분했다. 또 지난달에는 대우전자가 대우증권 우선주 76만8천주를 매각,이 자금으로대우증권보통주를 사들였으며 5월엔 현대자동차 정세영회장도 동사우선주41만7천주를 매각했었다. 상장기업대주주들의 우선주매각은 전체 규모로 볼때는 보통주에 훨씬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최근 보통주는 그대로 보유하거나 오히려 지분율을높이면서 우선주는 파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정부가 앞으로 일반인들의 10%이상 주식취득제한조항을철폐키로한데다 우선주 발행한도도 축소키로 함에따라 일부기업 대주주들이보통주 매각은 자제하고 대신 우선주를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경향을보이고있는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