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공업체들, 미8군 우유공장 운영권 따내기 경쟁

국내 굴지의 유가공업체들은 미8군에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유산균발효유등을 납품하는 미군의 우유공장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 쏟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미군 우유공장은 본국에서 전량 들여온 탈지분유로 우유 아이스크림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미8군은 그동안 이 공장의 운영을 미국의 데어리메이드사에 맡겨왔는데 이 업체와 계약이 끝나 한국업체에 이 공장의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미군당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파스퇴르유업등 주요 유가공업체들은 전담반까지 편성, 미8군에서 내놓은 계약조건과 구체적인 공장운영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는가 하면 공장운영권 입찰일이 오는20일로 다가오면서 경쟁업체의 동향까지 촉각을 세우는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우유공장에서 생산할 유가공 제품의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간 약5백만~7백만쿼트(1쿼트=4분의 1갤런)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