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에어버스사'설립...다국적제작사, 한.중국등 참여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4개국 항공기 관련업체들이4개국 항공기 관련업체들이 공동으로출자, 다국적항공기 제작회사인 아시안 에어버스사를 설립한다. 유럽의 에어버스사와 같은 형태로 설립될 이 다국적항공기 제작회사는앞으로 근거리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소형제트 여객기의 개발, 생산에 주력할 방침인데 현재 대우중공업이 그룹차원에서 이의 설립을주도,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3개국정부 및 항공기업체들과 구체적인방안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중국의 항공 담당 고위관리가 최근 내한, 대우중공업과 협의를 벌였으며 9월중에는 서울에서 아시안 에어버스사 설립을 위한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 에어버스사가 설립될 경우 이 회사는 비행기설계 개발 구매계약 판매 홍보를 맡고, 관련 부품들은 대우중공업을 비롯, 4개국의 항공기 제작 업체들이 동체 기수 후미 날개 도어등을 분담해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 에어버스사는 우선 1백10-1백20인승 소형제트여객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항공기는 최근 아시아지역에서국내선 근거리용으로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기종이다. 국내에서 이 소형기종은 주로서울과 소도시를 운항하는데 투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