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관 내부 물탱크바닥등에 세균덩어리 형성,식수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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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의 식수에서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관 내부및 물탱크바닥 내벽등에 세균덩어리인 생물막이형성돼있어 식수의 세균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3일 KBS주관으로 서울시와 서울대미생물생태학연구실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지난10일 잠실종합취수장원수및 구의정수장 능동미아5동 종암1동등 수도전 5곳에 대한 수질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결과에 따르면 공동조사가 이뤄진 모든 지점의 염소잔류량이허용기준치( 당 0.2 이상)를 웃돌았고 대장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도관내부에 형성된 생물막 1 중에는 16만2천마리의 세균군이검출돼 염소잔류량이 허용기준치를 웃돌면 이상이 없으나 이하일경우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BS가 한국과학기술원에 의뢰한 결과에서도 구의지역 원수속에서일반세균과 대장균수가 각각 8만4천마리와 1만4천마리가 검출됐음에도수도꼭지물에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KBS는 이 조사결과를 이날밤10시 전국에 방영했는데 이번 한차례의공동조사로 학계와 서울시간의 수돗물 "오염논쟁"을 잠재우기는어려울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