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결혼후 8.8년 소요...주택은, 비용 5천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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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에 걸린 기간 8.8년은 지난 91년의 8.5년보다 3개월정도 늘어난것이다. 주택은행은 그러나 주택구입기간이 늘어난것은 주택값상승때문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주택값의 추가하락을 기대,주택구입을 관망하고 있는데 따 른것이라고 밝혔다. 3년이 안돼 내집을 마련했다는 가구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으며 11년이상 걸렸다는 가구도 27.2%나 차지했다. 소요자금 5천18만원은 91년(4천5백66만원)보다 약 9.9%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소요자금 증가율은 91년도(25.4%)보다는 둔화됐다. 주택은행은 내집마련에 들어가는 비용증가율이 낮아진것은 지난91년5월이후 주택가격의 하락추세가 계속되는데다 신규공급물량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집장만에 6천만원이상 들었다는 가구가 전체의 30.6%로 제일 많았다. 특히 서울지역은 내집장만에 6천만원이상 소요된다는 가구가 46.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