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예산 9백억 평화댐에 무단전용"...수자원공사 주장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 예산 9백여억원이 평화의댐 건설사업에 무단전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돼감사원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감사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19일 "최근 수자원공사측에서 `당시 평화의댐건설에 전용된 국방예산은 율곡사업비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작업을 벌일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88년 평화의 댐에 대해 부분 감사를 벌여 건설사업비1천5백여억원가운데 국민성금 6백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9백여억원이 국방예산에서 전용됐음을 밝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