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마약류사범 다시 급증...지난해보다 2.5배 늘어

90년 들어 감소추세를 보이던 전체 마약류사범 수가 올들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배나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검 마약과는 22일 `93전반기 마약류사범 심사분석''을 통해 올들어 6월말까지 헤로인 대마초 히로뽕 등 마약류사범 3천9백60명을 적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5%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용계층별로 보면 주부층이 지난해 10명(0.9%)에서 90명(2.3%)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의료인(83명), 운전사(70명), 회사원(67명), 근로자(125명), 학생(34명)층들도 비율은 줄었으나 숫자는 현격한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별로는 마약(생아편 헤로인 코카인) 사범이 2천1백65명으로 지난해 대비 5.1배 늘어났고, 대마(대마초, 대마씨앗)는 7백12명, 향정신성약품(히로뽕 염산에페트린)은 1천83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배, 1.5배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