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분규관련 노동위 중재안 노조측에 불리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용소)는 23일 현대자동차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총회 투표가 부결되고 중노위의 조정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재결과는 기존 합의안보다 노조측에 더 불리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김위원장은 이날 현대자동차의 교섭이 자율적으로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24일 울산시청에서 조정위 회의를 갖고 조정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그러나 조정안 수락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일정을 앞당겨 26일까지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27일 중재위원회를 조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도 "일부 조합원들이 중재에 들어갈 경우 기존 합의안보다 임금이 얼마간 높아지리라는 기대가 있을지 모르나 기존합의안이 여타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때 중재결과는 틀림없이 기존안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