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중 증권사 3천82억 순이익...지난해 전체의 80%

증권회사들이 호황국면을 지속, 2.4분기 3개월동안에만 지난해 연간 이익규모의 80%에 달하는 3천82억원의 순이익(세전)을 낸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32개 증권회사들은 6월에도 1천2백5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올려 93영업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의 세전순이익이 3천8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93억원적자)과는 비교할수 없는 수준으로 3개월간의이익규모가 지난해 당기순이익(3천8백65억원)의 79.7%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호황국면을 지속한 것은 주식시장의 활황, 특히 거래량의 급증으로 수탁수수료수입 및 상품주식 매매이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채권수익률의 하향안정세, 금융비용 감소등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2.4분기 수탁수수료 수입은 4천5백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비해 1백24.9%나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지난 3개월동안 대우증권이 3백64억원의 대규모 이익을 냈고 럭키 대신 동서 한신증권등도 이익규모가 2백억원 이상씩에 달했다. 또 고려 동양 신영증권도 93년 순이익이 1백억원대로 올라섰으며 규모가 가장 작은 건설증권도 3개월간 10억8천만원의 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