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정톱] 은행 비업무용 부동산 증가 '주춤'

은행들의 비업무용부동산증가가 주춤해졌다. 27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의 지난6월말 현재 비업무용부동산은 총2천3백8억4천8백만원으로 지난해말(2천1백48억2천7백만원)보다 7.5% 증가했다. 지난 91년과 92년에는 중소기업 부도여파로 전년보다 각각 8백31%와1백16%증가 했었다. 이같이 은행들의 비업무용부동산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지않은 것은올들어 중소기업부도가 주춤,은행이 담보로 잡았다가 사들이는물건(유입물건)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지난해까지의 비업무용부동산은 점차 팔리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이 올들어 비업무용부동산을 업무용으로 전환하거나 대출심사를철저히한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은행별 증가율은 한일은행이 85.8%로 가장 높았으며 상업 37.0%외환20.2%제일 11.2%였다. 그러나 조흥 서울신탁은행은 전년보다 각각 39.1%와 10.9%감소했다. 비업무용부동산총액은 서울신탁은행이 1천1백8억7천1백만원으로 가장많았다. 서울신탁은행은 지난해 대물변제받은 전주 코아백화점과라이프빌딩이 아직 팔리지않아 비업무용부동산이 다른 은행보다 3배이상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일 4백27억1천4백만원 조흥 2백72억2백만원 외환2백29억6천1백만원 제일 2백26억7백만원 조흥 44억9천3백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