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의약품값 현실화 건의..."실명제로 자금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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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경기 위축과 8개월에 이르는 자금결제기간 등으로 경영압박을 받아온 제약업계가 금융실명제 실시로 자금난이 더욱 악화,가격현실화등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종호)는 최근 의약품가격의 현실화,신약연구개발의지원강화,의약산업 정책협의기구의 설치,완제의약품 제조업종의 도시형 업종지정,국내제약업계의 입장을 고려한 지적재산권 협상,의약품 공동배송센터의 설립지원,우수의약품생산을 위한 제약발전기금의 조성 등 7개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국제약협회는 이건의문에서 적자경영과 도산위기에 처한 제약업체가 경영합리화나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개선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의약품가격의 현실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기금의 확대및 연구지원기구의 설립,의약산업 정책협의기구의 설립,제약발전기금의 조성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제약협회는 이와함께 현재 공해산업으로 분류되어있는 제약업중 완제의약품제조업종을 도시형 업종으로 지정하여 각종 제한조치를 풀어줄 것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물질특허의 소급보호는 원칙적으로 불허해 줄것,의약품 유통구조의 개선및 유통비용절감을 위한 공동배송센터 설립에 대해 금융 및 세제지원을 해줄것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