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정톱] 실명제 후 첫 월말 고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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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적극적인 통화공급으로 우려되던 "실명제 첫 월말"의 고비는 큰소동없이 넘기고있으나 추석을 전후한 자금수급불안은 여전하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자금시장에선 월말자금수요가 몰려 금리가크게 치솟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2.8%로 지난28일수준에 머물렀다. 한은이 실명제이후의 자금사정을 감안,적극적인 통화공급에 나서시중자금이 넉넉해진데다 기업들도 세간의 "10월위기설"등과 관련,대부분자금을 확보해둔 상태여서 월말임에도 자금차입이 많지않았기 때문으로금융계는 보고있다. 이를 반영,기업들이 단기운영자금을 조달하기위해주로 이용하는 은행당좌대출도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을 넘어가는 1개월이상짜리 자금에 대해선 여전히 기업들의가수요가 남아있어 중개어음금리는 연17%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있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10대그룹계열사들의 경우 이미 자금을상당부분비축해둔 상태지만 그밖의 기업들사이에선 아직도 자금확보경쟁이치열하다"며 "당분간 단기금리와 장기성금리간의 양극화현상이 계속될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