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자체상표 개발 소홀 로열티 낭비 눈덩이로 불어나

국내 침대업체들이 남 좋은 장사만 해주고 있다. 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침대중 고유상표는 3 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외국상표로 나오고 있다. 특히 기술도입 조건없이 단순히 상표만 사용하고 로열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침대업체들이 외국상표 장사에 급급, 자체 상표개발을 소홀히 함으로써 유통시장 개방을 맞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이스침대와 대진침대는 각각 미국 "실리"와 "설타"를 도입해 사용하 고있으며 특히 대진침대는 기술제휴 없이 단순히 상표만 사용하고 있다. 또 동서가구는 "카살라", 우아미가구는 "프렉스라이나", 삼익가구는 "메리노스", 레이디가구는 "레스토닉", 상일가구는 "킹코일", 라자가구 는 "유니버설" 등의 외국상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침대업계에 외국 상표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중 일부업체는 기술도입 조건없이 상표사용 계약만 체결, 품질 개선이나 고유상표 개발에는 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매년 매출액의 2. 5%에서 최고 5%까지의 로열티만 낭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