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차베스-휘태커 WBC 타이틀전 무승부로 끝나

금세기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고있는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멕시코)와 퍼넬 휘태커(미국)간의 세기의 주먹대결은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무승부로 끝났다. 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차베스와 웰터급 챔피언 휘태커는 11일낮(한국시각) 미국 샌 안토니어 알라모돔 특설링에서 휘태커의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으나 1명의 부심이 휘태커의 우세로 판정한 반면 2명이 동점으로 채점, 규정에 따라 무승부로 선언됐다. 이로써 휘태커는 자신의 타이틀을 지켰으며 87전승(75KO)의 경이적인 기록을 자랑하던 차베스는 프로경력 13년7개월만에 첫 무승부를 안게 됐으나 현역복서중 최장수 무패기록의 행진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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