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훈 한진회장, 미테랑대통령 방한기간 '가장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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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공식 방한기간중(14~16일)재계인사로는 가장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평. 조회장은 미테랑대통령의 방한 하루전인 13일 엥도수에즈은행 갈리아니회장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아에로스파시알 갈루아회장을 접견,한불 양국간 민간외교 및 경제협력방안을 논의. 또 15일에는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의 오찬에 이어 이클럽 2차 합동회의에참석했으며 16일에는 보송 프랑스 교통부장관을 만나는등 프랑스 재계는물론 정.관계 인사들과 교분을 나누기도. 특히 보송장관과 가진 단독오찬에서 조회장은 프랑스 국영철도인 SNCF와한진그룹이 관련사업 분야로 제3국시장을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장기불황에 처해있는 에어프랑스가 획기적인 경영구조개편 계획을 추진하고있는 것과 관련,제휴가능 분야에 대한항공이 협력해줄 것을 보송장관이요청한데 대해 적극 검토키로 응답했다는 것. 조회장이 미테랑 대통령 공식 방한기간중 바쁜 일정을 보낸 것은 한불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을 맡고있는데다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명예회장이기도 해 프랑스 재계 관계인사들과 남다른 교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조회장은 한불 양국간 정치 외교 경제협력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77년 프랑스정부로부터 일등국민훈장을 받았으며 82년 레종드뇌르 코앙드르훈장을,90년에는 외국인이 수훈할수 있는 최고 훈장인 레종드뇌르 그랑오피시에 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