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75기 건설...정부, 2006년까지 총용량 현재의 2배로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 75기 3천5백96만5천kw의 발전소가 새로건설돼 발전용량이 현재보다 2배이상 많은 5천3백93만5천kw에 이르게된다. 특히 이중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 1~2기는 민자발전소로 세워진다. 상공자원부는 17일오후 한국전력 강당에서 열린 장기전력수급계획 토론회에서 오는 2006년까지 원자력 14기 1천2백80만kw 유연탄 25기1천3백17만kw LNG 12기 6백32만6천kw 수력 19기 3백1만7천kw 석유 4기 45만2천kw 무연탄 1기 20만kw의 발전소를 새로 지어 발전시설용량을 현재보다 2배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에 확정 공고될 예정인 이 계획은 지난 91년11월에 세운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비해 신규발전소 건설규모가 2기 5백72만9천kw 줄어든것이다. 발전원별로는 원자력 4기 3백40만kw,유연탄 3기 1백87만kw가 줄어든 대신 석유발전소 4기 45만2천kw가 증가했으며 LNG와 수력은 시설용량에 큰 변화가 없다. 상공자원부는 이처럼 당초보다 발전소건설규모를 일부 축소조정한 것은 에너지정책기조를 수요관리위주로 바꾼데 따른 것으로 전기사업자의 수요관리계획 수립의무화 고효율기기의 우선구매 제도화 전기요금구조의 수요관리형개편등을 통해 전력수요를 낮추는데 주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기사업법 시행령은 장기전력수급계획을 달라진 수급사정에 맞춰 2년마다 조정토록 규정하고있다. 75기 3천5백96만5천kw의 발전소를 새로 짓는데는 당초 계획보다 4조5천3백억원이 줄어든 36조9천7백억원의 투자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있으며 상공자원부는 이중 유연탄화력과 LNG복합화력발전소 1~2기를 민자로 건설토록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06년에 원자력발전의 비중은 현재의 37.3%에서 47.6%로 높아지고 석탄발전도 현재의 20.5%에서 33.7%로 높아지는 반면 석유와 LNG발전의 비중은 현재의 38.5%에서 16.2%로 수력발전의존도는 3.7%에서 2.5%로 각각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