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해동상호신용금고 .. 실명제이후 중기자금난 호재

주권이 거래소에 상장된 6백94개사가운데 상호신용금고는 진흥과 해동 단두개 뿐이다. 이들의 주가도 금융업이라는 큰 흐름에 가려 특별난 개성을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상호신용금고의 주가향방이 투자자들의 관심거리가됐다. 해동상호신용금고의 발행주식수가 진흥상호신용금고보다3배가량많고 거래가 더 활발하다보니 "해동"쪽이 투자자들의 입에 더오르내렸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단순하다. 금융실명제이후 중소기업의자금난이 현안이 됐고 이 문제점이 상호신용금고엔 호재가 된다는 것이다. 실명제이후 실제로 상호신용금고의 어음할인금리가 자유화됐고 융통어음의할인도 허용됐다. 해동상호신용금고의 주가는 실명제실시 직후 1만1천원대에서 등락을거듭하다 현재 1만3천원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지난달27일의 정기주총에서 영업실적이 아주 부진하게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주가가 상당한 상승탄력을 받아 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회사측에서는 단지 어음할인금리의 자유화만으로 수익이 크게 늘것이라고는 보지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신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금리체계가허용돼야 괄목할만한 영업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가의 행동양식으로 미뤄볼때 중소기업체의 자금난에대한우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해동상호신용금고주에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높아질 전망이다. 이 상호신용금고는 특별이익이 기대되는 부동산매각추진관련 공시도 하나 내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