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수출전망 "적신호"...내년 세계철강수요 감소예상

철강수출전망이 어두워지고있다. 하반기들어 이미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있는데다 내년에는 주요수출대상국인 중국과 일본을 포함,세계철강수요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2일 포항제철 브뤼셀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국제철강협회(IISI)는 최근 발행한 "세계조강소비전망"에서 94년 전세계 철강소비량(명목소비기준)은 7억1천7백90만t으로 올해보다 2.0% 감소할것으로 예측했다. 미.일.EC등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개도국들의 수요마저 감소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IISI는 특히 올해 1억2백만t(추정치)으로 작년대비 15.9%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철강소비가 내년에는 2.0% 감소세로 반전되고 일본도 2.7% 줄어든 8천20만t에 그쳐 87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중국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대일수출도 적지않게 위축,철강수출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것으로 우려된다. 이외에 미국의 내년 철강소비는 올해보다 1.3% 늘어난 1억1백만t ,EC는 올해와 비슷한 1억9백80만t정도가 될것으로 IISI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