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톱] 대우그룹, 중국 광서성에 대형버스공장 합작설립

대우그룹이 중국 광서성 계림시에 연산 2천5백대규모의 대형버스조립공장을 합작으로 짓는다. 대우그룹은 지난23일 홍콩 리소스센터에서 김우중회장과 성극걸광서성장이 합작조립공장설립계약에 서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합작버스공장의 총투자규모는 3천5백만달러이며 자본금은 2천5백만달러로(주)대우가 60%,계림객차창이 40%의 지분을 소유하며 경영은 대우측이 맡게된다. 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로 이름붙여진 버스합작회사는 광서성 계림시의최대기업인 계림객차창이 기존 생산해온 버스 4종생산라인에 대우가생산하고 있는 대형버스 2종(모델명:BV113,BH115)라인을 증설,모두 6종의 버스를 생산키로 했다. 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는 양국 정부의 승인을 얻는대로 공장건설에착수,내년상반기중 우선 연간 2천5백대의 버스를 생산할 계획이며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오는 96년까지 연산 5천대규모를 갖추기로했다. 중국현지에서 조립생산되는 버스의 대부분은 중국내수시장에 판매하고일부는 동남아등 인근 지역국가로 수출키로 했다고 대우그룹은 밝혔다. 대우는 생산초기에 자체모델 버스 2종의 엔진 트랜스미션등 부품 전량을 반조립(SKD)형태로 공급,현지조립에 나서다가 완성차생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우는 중국측에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상업판매 개시후 5년간 버스 한대당 2~3%의 로열티도 받는다. 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까지 자동차 해외생산 1백만대체제를 구축키위해이번 중국 버스조립공장외에 95년 완공예정으로 독립국가연합(CIS)우즈벡공화국에 연산 18만대규모의 국민차공장을 건설중이며 올해 상반기중 이란에 연산 5만대,베트남에 연산 2만대,필리핀에 연산 1만대규모의 승용차조립공장 합작설립계약을 체결하는등 세계 각지에 자동차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