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구조개선자금 지원받게된 선정업체중 포기기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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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 1백일계획에 의해 실시된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의 자금을 지원받게된 선정업체 가운데 스스로 자금대출을 포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5월1일부터 6월5일까지 중진공이 접수해 선정한 2천1백28개 구조개선사업추진 선정업체가운데 이미 50개업체가 구조개선자금대출을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의 구조개선사후관리대책반은 "오는 연말까지는 2백10여개업체가 당초 계획과 달리 구조개선자금대출을 통한 설비투자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당초 3천1백71개업체가 구조개선사업자금을 신청했으나 1천43개업체가 탈락되는등 선정과정에서 심한 경쟁을 빚었음에도 이처럼 포기하는 기업이 늘고있는 것은 대출은행의 창구에서 채권보전을 위해 담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기불투명을 감안,자발적으로 설비투자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부터 중진공은 지도실의 지도요원등을 통해 구조개선사후관리를계속하고 있는데 자금신청당시와 다른 용도의 설비를 도입하거나 설비투자규모를대폭 축소한 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10월중에 선정을 취소할 방침이다. 스스로 대출을 포기한 업체에다 선정취소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구조개선사업 중도하차업체"는 2백50여개사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